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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2021

다락원 일한 대역문고 어렵다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서라고 해서 만만하게 봤다가 매우 고통받고 있다.

찾아보니 일본어 능력시험 3급인 N3가 일본 초등학교 1~3학년 수준이라고 한다. 절대 쉬운 난이도가 아니었다!

잠깐 멈춰놨던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도 다시 시작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서라고 해서 만만하게 보느라(2) 일부따는 두고 일단 독서부터 했는데 안되겠다. 최소한의 기초를 위해서라도 일무따도 다시 시작.

일무따 안에 들어있는 학습스케쥴표를 보면 35일에 책 한 권 공부가 끝나게 설계가 돼있는데, 이걸 대역문고랑 엮으니 하루에 대역문고 5~6장씩 읽으면 4학년까지 총 4권을 35일동안 읽게 된다.

그래서
- 1차로 일무따와 대역문고 하루 5장 읽기를 하고, 일무따가 끝나면
- 2차로 심화편 36일을 하면서 다시 한 번 4학년까지 읽기를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 뒤는 뭐... 하다보면 뭔가 하고 싶은 게 생기겠지.




일단 대역문고 초급 10권은 전부 구매를 해놨다.

펼쳐보면 자꾸 오른쪽에 한글 번역으로 눈이 가서, 역시나 전부 스캔 후 작업을 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근데 3권까지 작업해봤지만... 이거 정말 중노동이다. 최대한 빨리빨리 한다고 해도 최소 2시간, 성격대로 꼼꼼하게 하려면 5시간, 6시간, 끝도 없이 시간이 소모된다.

4권까지만 작업을 해보고 2차 계획까지 완료를 한 뒤에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저번에도 다시 생각해봐야지, 했지만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긴 하다.

한문과 그림으로 내용은 유추가 되지만 그래도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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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2021

일본어를 공부하자 04 - 동화책 읽기

문법공부도 전에 했던 걸 떠올리며 하던 부분까진 재밌었는데, 조금씩 모르는 단어가 많아지고 문장구조가 복잡해지니 재미가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재미있게 하는 방법이 없나 찾다가 오래 전에 사두고 잊고 있던 책이 눈에 들어왔다.


다락원 일한대역문고 일본초등학교 교과서선

1학년과 2학년을 구입해서 열심히 출퇴근길에 들었었는데 알아듣지를 못하니 따뜻한 버스 안에서 잤던 기억만 난다. 그래서 이번엔 듣기만 하지 말고 책을 보면서 들으려고 했더니...

자꾸 책 오른쪽에 있는 한글번역으로 눈이 간다;;; 안 보려고 해도 아직 1학년용 책이라 한자가 거의 없어서 히라가나만으로는 무슨 내용인 지 감이 안오니 그림을 봐야겠고 그림을 보자면 한글번역을 볼 수 밖에 없다.

독해 공부하듯이 하단에 있는 단어와 문법 확인해가며 외우면서 진행하려는 게 아니라 일단 들으면서 글자를 눈에 익히려는 게 목적이라 한글을 안보고 싶어서... 

결국 책을 스캔해서 한글 부분을 전부 지워버렸다.



원래는 아이패드 필기앱중에 하나쯤은 모자이크 기능이 있겠지! 싶었는데 모조리 없다.

현재 구매한 필기앱이 굿노트, 플렉슬, 노타빌리티, 노트쉘프 4개에 마진노트는 체험기간이라 기능에 제한이 없이 사용중인데도 없다. 모자이크 기능이 왜 없을까. 암기용으로 공부할 땐 정말 좋을텐데.

모자이크 기능이 없으니 스캔한 책에 일일이 페이지마다 중노동을 했다. 그 어떤 스캔본 편집보다 더 힘들었다. 해놓은 결과물은 뿌듯하지만... 

주석과 해설부분을 삭제하고 모자이크한 모습


아예 일본어 동화책 원서를 구입할까도 했는데, 수월하게 읽게 된 뒤에 막상 공부를 할 때 한 단어씩 사전 검색하는 것도 번거롭고, 무엇보다 내 해석이 제대로 된 해석이 맞는 지 비교도 하고 싶기 때문에 대역문고 말고는 답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단어와 문법 주석은 하단에 있더라도 해설은 책 맨 뒤에 따로 모아놓아서 본문은 일본어만 된 책이 없을 지 찾아봐야겠다.

2학년 책이 있으니 일단 2학년 책 까지만 중노동을 해보고 그 뒤의 책들은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

물론 마음 급한 나는 이미 5권이나 추가구매를 해놨고 책들은 오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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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2021

일본어를 공부하자 03 - 한자 공부

저번에 샀던 교제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를 조금씩 하면서 한자 공부도 하는 중인데, 일본어 훈음을 공부하는 건 아니고 기존에 알고 있던 한자능력을 테스트해서 까먹거나 생소한 한자들을 공부하고 있다. 

테스트를 해보니 현재 내 실력은 대략 400~500자 정도는 쓰지는 못해도 뜻과 음을 대충이나마 아는 정도로 보인다. 한자는 상공회의소에서 하는 한자능력시험 기준으로 공부하고 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whtjsgk07&logNo=220792002260&targetKeyword=&targetRecommendationCode=1

위 블로그에서 내려받은 자료를 보기 편하게 가공해서 쓰고 있다. 정성들인 자료정리에 감탄하며 사용중👍 

아래한글은 아무래도 좀 불편해서 엑셀에 급수별로 집어놓고 pdf로 출력한 후 공부중인데 조금 하다보면 30분이 훌쩍 지난다. 하루에 딱 30분이 적당한 듯. 지루한 공부라서...


한 번 공부한 후에 복습하는 중



한자급수시험 3급이 1800자 정도라고 하는데, 일본어 상용한자가 2136자라고 한다. 3급까지 공부해놓으면 좋겠지만 1800자 너무 많아...... 

https://m.blog.naver.com/minbeom123/221369058648

위의 블로그를 보자면 대략 N3급에 한자 500자, N2에 한자 800자, N1에 한자 1500자가 필수라고 한다.

한자 외우기가 재밌는 것도 아니라서 일단 N3용으로 5급 500자까지 한글로 뜻과 음을 완전히 익히는 수준까지만 익히면 한자 공부는 잠시 그만 둘 생각이다. 

후에 일본어 문법책으로 넘어가게 되면 그때 4급용 500자를 추가로 익혀야지. 

어차피 일본어용 훈음을 배우기 전에 하는 사전작업이라, N3를 1차 목표로 하고 있는 지금으로썬 500자면 충분하겠지. ...라고 하면서 오늘도 일단 미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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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2021

일본어를 공부하자 02 - e북과 종이책 비교하기

일본어 공부를 위해 아이패드를 샀으면 이제 책을 구입해야하는데, 요즘엔 공부책도 e북으로 많이 나오는 추세다보니 선택을 해야한다. 종이책이냐, e북이냐.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e북


위는 구글 플레이북에서 판매하고 있는 e북의 샘플 화면이다.

(https://play.google.com/store/books/details?id=NGyjDwAAQBAJ&pcampaignid=books_web_aboutlink 출처는 이리로.)

가장 큰 장점은 mp3를 바로바로 들을 수 있게 편집해 놓은 점이다. 저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실제로 예문 음성이 바로 나온다. 해당 책의 경우 저자가 듣기부터 공부할 것을 엄청 강조하기 때문에 핸드폰이나 PC를 사용하지 않고 바로 예문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장점이다. 

하지만 보는 바와 같이 슬라이딩해서 읽는 웹툰처럼 글을 읽다가 문장이 끊긴다. 신경 안쓴다면 안쓰이겠지만 나처럼 책을 살 때 판형이나 디자인도 중요하게 보는 사람에겐 거슬릴 수 밖에 없다.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종이책

예스24에서 가져온 종이책 미리보기 화면이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4303617)

넘버링된 숫자마다 페이지에 맞게 딱 떨어지니 보기가 좋다. e북도 종이책 판형으로 pdf로 나왔으면 고민할 필요도 없었을텐데...

하지만 e북 판형의 좋은 점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핸드폰으로 보기 좋다는 거다. 등하교 시, 출퇴근 시, 짬을 내서 잠깐씩 공부를 한다면 핸드폰이 좋을 수 밖에 없는데, 해당 책은 epub으로 되어있어서 작은 화면으로도 큰 글씨로 볼 수 있고 폰트의 선명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어학자습서는 대부분 pdf 판형이므로 사실 이렇게 고민할 필요도 없는데 하필 내가 선택한 책의 출판사가 e북에 매우 진심이라 epub을 따로 제작한다. 

고민 끝에 종이책을 스캔하는 걸로 결론내렸다. 아이패드로 보기에 e북 판형은 지나치게 여백이 많고 문장이 끊기는 게 거슬려서 어쩔 수 없었다. 


같은 페이지 비교


스캔하고 편집하는 과정이 재밌기도 하지만 지루하기도 해서 고생스러웠다. 그래도 결과물엔 만족! 1GB가 넘는 대용량이라 기존의 아이패드 구형으로는 도저히 열리지가 않는다. 역시 아이패드를 새로 산 것에 다시 한 번 만족!



e북을 보며 노타빌리티에 예문 따라쓰기

양면보기에서도 확대를 하지 않고도 연습문제 필기할 공간이 넉넉해서 역시 12.9인치로 사길 잘 했다는 생각에 또 대만족!


마진노트3로 연습문제 풀기



하지만 다음 책은 pdf판형의 책으로 구매할 거다. 스캔하는 것도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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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2021

Logicool Combo Touch 아이패드 프로 12.9 로지텍 콤보 터치

일본어 공부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공홈에서 일본어 자판의 매직키보드를 사려고 했으나 필기를 할 때마다 키보드를 제거해야하는 번거로움때문에 바로 마음을 접었다.

그 와중에 키보드 착탈이 되는 로지텍 키보드를 발견해서, 혹시나 일마존에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검색했더니 일본어 자판 키보드가 있었다!





일본어 자판은 생긴 디자인도 미국판이랑 다른데, 미국 애플 홈페이지를 뒤져보니 일본판과 영국판이 같은 디자인이다. 역시 평소에도 일본만화에 영국, 영국, 영국식 영어를 그렇게나 강조하더니 많이 친하구나...

집에서 쓰는 키보드도 한글자판이 없는 직구한 커세어 제품이라 한글 자판은 굳이 필요가 없으므로 일마존에서 예구를 했다. 직배송비용과 디파짓 포함하여 ¥27,513 약 28만원.



드디어 어제 수령했고, 어젠 바빴던 관계로 오늘 아이패드와 합체를 해봤다.

  • 구형 콤보터치의 키감이 안좋다는 의견을 본 적이 있는데, 개선이 된 건 지, 내 취향인 지 키감 좋다. 엔터키가 한국의 키보드와 달라서 새끼 손가락이 잘 닿지 않아 신경써야한다는 점만 빼면 만족스럽다. 

  • 백라이트도 엄청 예쁘다.

낮에 실내에서 조명을 껐을 때
왼쪽부터 백라이트 끔 - 백라이트 7단계 - 백라이트 최대


낮에 실내에서 조명을 켰을 때
왼쪽부터 백라이트 끔 - 백라이트 7단계 - 백라이트 최대

  • 트랙패드는 현재는 꾹 눌러서 트랙패드가 안으로 들어가야(마우스 클릭하듯이) 실행이 되는데, 가볍게 두 번 터치해도 실행되게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아직 안해봤음. 
  • 제일 끝 가장자리도 꼼꼼하게 눌러본 결과 터치 안되는 부분은 없었다. 반응속도가 느리다는 느낌도 못받았다. 과거에 HP 게이밍 노트북라인인 파블리온을 써봤는데 그 때 써본 트랙패드랑 비교하면 확연하게 좋다. 물론 10여년 전 노트북이다...
  • 키보드 분리는 자석으로 붙였다 떼었다가 되는데 매우 잘 붙고 흔들었을 때 떨어짐이 없다. 스마트커넥터로 작동하기 때문에 따로 연결을 해줄 필요도 없고 입력 시 딜레이도 전혀 없다. 블루투스를 많이 쓰다보니 여기저기 간섭때문에 귀찮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서 만족스럽다.
  • 키보드 분리하고 필기하기가 너무 좋다. 이걸 목적으로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새삼 더더욱 마음에 든다.



장점이 굉장히 많아서 단점을 꼽아보자면

  • 제일 큰 단점은, 현재 일본어키보드엔 음소거버튼이 작동하지 않는다.

안눌리는 버튼이 없는 지 확인차 눌러보다 발견해서 급하게 구글링을 하니, 로지텍 공홈 커뮤니티에도 일본어사용자의 동일증상이 보고되어 있었다.

답변은 뭐... 연결부분 잘 닦아서 연결 잘하고, ipados 업데이트 하고, 콤보터치 앱에서 펌웨어 업데이트 하라는 복붙 답변이 달렸다. 이에 원작성자가 하라는 거 다 해봤는데도 안된다는 댓글을 달아놨다. 업데이트로 고쳐주겠지...

  • 단점 두 번째는, 무겁다는 것.

근데 이걸 손에 들고 뭔가를 하진 않아서 같아서 그렇게 단점같지는 않다. 노트북 손에 들고 작업할 일은 많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

  • 세번째로 아이패드 탈부착이 쉽지 않다는 것.

콤보터치만 계속 쓴다면 단점이 아니겠지만, 가볍게 쓸 폴리오케이스를 따로 구매했기 때문에 이건 나에게는 상당한 단점이다. 아이패드를 장착하거나 탈착할 때, 가장자리를 보호해주는 플라스틱이 꽤나 단단해서 잘 들어가지도 않고 잘 빠지지도 않는다. 잘못 힘주다가는 아이패드 휠 것 같은 불안이 살짝 있다.


 

음소거 버튼만 고쳐준다면, 탈부착이 힘든 점을 빼면 단점이 거의 없다. 매직키보드는 탈부착도 쉽고 거치하기 너무 좋고 키와 트랙패드가 굉장히 좋고 무엇보다 예쁘니 정품 키보드에 매력을 느끼는 분은 매직키보드를 선택하면 되겠고, 나처럼 필기, 공부 위주로 사용을 할 예정이라면 콤보 터치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왜냐면 카툭튀때문에 생패드 상태에서 필기가 쉽지 않기 때문.

6월 말에 정발 예정이라고 한다. 출시 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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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2021

성인학습지를 해보자 04(마지막) - 성인학습지 구몬의 모든 것

마지막으로 대망의 구몬.

이쯤되면 (내가 원하는 조건 하에서는) 구몬 말고는 대안이 없는 수준이다..

안그래도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성인 학습지의 경우 구몬 얘기가 80%는 되던데 다 이유가 있다. 커리큘럼이 어마어마하게 좋아서가 아니라 대안이 없어서다.

스마트구몬으로 매일 밀리지 않고 숙제를 하고 채점 후 피드백은 다음날 바로 온다.

어차피 일본어는 읽기 위주로 배우고 싶기 때문에 셀프학습에 스마트구몬을 섞으면 가격도 저렴해지니 일석이조다 싶다.

조금 단계가 올라가면 셀프에서 화상학습으로 전환해서 발음교정이라거나 모르는 것 바로 질문을 한다거나 하면 매우 알찬 수업이 될 것 같다.

각종 블로그와 카페(스마트구몬의 후기는 맘카페가 넘사더라...)를 섭렵하여 질문꺼리들을 적은 후 상담센터에 전화했다.


*** 여담인데, 홈페이지는 구몬이 제일 잘 꾸며져있다. 특히 과목마다 교재 미리보기가 있어서 짱좋음. 내가 공부를 시작한다면 대충 어느 단계부터 수업하겠구나가 가늠이 되고, 영어 같은 경우 구몬에서 하기엔 나랑 안맞는다는 것도 사전에 체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지역사무소로 연결해줘서 잠깐 상담을 받았는데 크게 실망했다.

셀프학습-스마트구몬 또는 화상학습-스마트구몬 연결이 안된다!

당연히 될 거 라고 생각했는데 안 돼서 질문지의 상당내용이 불필요해져버렸다.

스마트구몬의 기기는 삼성 갤럭시S6 Lite 제품이고, 공부방법은 종이로 된 학습지를 태블릿의 S펜이나 구몬의 K-지우개로 터치하면 해당 페이지가 태블릿에 나타나고, 이를 K-펜으로 종이 학습지에 필기를 하거나 S펜으로 태블릿에 직접 필기를 하면 된다. 

그런데 상담선생님의 말로는 이 과정에서 학습자가 학습지를 터치해서 학습지의 내용을 태블릿에 불러오는 행위 자체가 '사전에 미리 방문교사가 학습이 가능하도록 찍어줘야만 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

진도를 너무 쭉쭉 나가버리면 안되니까 제한한 건가? 근데 만약 그렇다면 하루 제출량을 몇 장 이하라고 시스템적으로 제한하면 간단할텐데. 왜 이런 방식인 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구몬은 무조건 방문교사의 방문학습으로만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이렇다면 굳이 비싼 돈 들여서 스마트구몬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 방문선생님이 전공자일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될까.

나는 '예전에 일본어를 어느 정도 했었고, 좀 쉬운데 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빠르게 진도를 나가고 싶고, 태블릿 2년 약정 기간 동안 길게 공부할 생각이라 언젠가는 방문교사가 내 진도를 못 따라올 수준이 오지 않겠냐'고 물었고 상담선생님은 내 말이 맞다면서, 지역에 전공자가 있는 지 알아보고 전화를 주신다고 해서 다시 전화를 기다렸다. 



약 1시간 후 전화가 왔고 이 분은 참 마음에 들었던 게 내 질문에 막힘 없이 다 대답을 해주셨다. 꽤 오래 일하신 관리자로 보였다.

어떤 지역사무소의 경우 몇날며칠 연락이 없다는 포스팅도 몇 봤던 터라, 앞으로 상담이나 변경사항이 있어도 빠르게 피드백이 될 거라 생각해서 만족했다.


다음은 핵심 상담 내용

  • 스마트구몬은 무조건 방문학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 화상학습은 선생님들이 전공자이며 담당선생님이 정해지지만 채점 및 관리는 스스로 해야한다. 수업진도는 느린 편이다.
  • 영어가 화상학습으로 나올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기기(갤럭시탭과 펜, 지우개) 관련

  • 갤럭시탭 구매 없이 기존 안드로이드 태블릿 사용 불가능.
  • 대교에서 나온 갤럭시탭을 중고로 구매할 경우 사용은 가능하지만 원 계약자의 성명, 연락처, 아이디, 패스워드 등을 알아야한다. 원 계약자의 아이디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태블릿의 시리얼넘버와 사용자를 연결되는 방식이라서 그렇다는데 말이 안됨. 주민번호도 변경이 가능한 시대에 그까짓 시리얼넘버 연결 해제를 못한다고?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해주는 거겠지.)
  • 태블릿에 펜이 있으므로 펜과 지우개는 꼭 사지 않아도 된다.
  • 대신 태블릿만 일시불로 살 경우 50만원. (참고로 인터넷 최저가는 38만원)
  • 고단계 학습자의 블로그에서 J~L단계가 스마트펜이 사용이 안된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나서 질문 : 아직도 안된다. 이건 태블릿도 마찬가지로 안된다. 앞으로 적용되게 해줄 계획은 있다.
  • 디바이스는 구몬앱 외에 개인용도로 얼마든지 사용 가능하다.
  • S7으로 교체 예정은 없다고 한다. 작년에 교체했다고.


비용

  • 일본어 방문학습 비용 월 34,000원
  • 태블릿과 펜&지우개는 2년 약정에 월 25,000원
  • 스마트구몬 서비스 비용 16,000원
  • 디바이스를 할부로 구매할 경우 월 총액 75,000원


수업 진도

  • 각 단계별 200장씩 수업. 단계는 4A부터 L까지.
  • 셀프학습과 화상학습은 월 최대 100장 고정. (화상의 경우 선생님과 상담하여 다음 단계로 빨리 넘어갈 수 있긴 하다) 이 속도의 경우 단계별 두 달 소요, 마지막 L단계까지 총 2년 소요.
  • 방문학습의 경우 선생님 재량으로 최대 주당 60장 가능.


스마트구몬

  • 스마트구몬의 관리 및 수업 주체는 방문선생님. 즉 전공자를 원한다면 원하는 대로 안될 가능성이 높다.
  • 숙제 제출 후 다시 반복해서 문제를 풀어도 되는 지 질문 : 제출은 선생님이 찍어줘야 가능한 거라서, 선생님께 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 스마트구몬은 약정은 아니지만 정지할 경우 3개월 정지 가능하고 3개월 후 무조건 재시작해야한다.
  • 스마트구몬의 경우 지우개를 학습지에 터치하면 태블릿에서 읽어주는 소리가 나는데, 2년 약정이 끝나 스마트구몬서비스를 더 이상 이용하지 않을 경우 소리도 못듣게 되는 지 질문 : 탭 안에 mp3가 저장되기 때문에 파일이 없어지지 않으면 계속 들을 수 있다.
  • 약정 후에도 태블릿으로 복습할 수 있는 지 질문 : 태블릿에 입력하며 공부하는 것은 불가능.




오랜 시간 상담받은 결과 스마트구몬에 대해서는 거의 물어볼 거 다 물어본 거 같다. 나처럼 용두사미인 성격을 가진 사람에겐 반강제적인 스마트구몬이 딱 좋긴한데, 셀프학습으로 교재를 배달받아서 스마트구몬으로 숙제검사만 받으려던 계획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지니 구몬에 대해 시들해져 버린 느낌이다.

자습은 작심삼일이 될 거 같은데 말이지...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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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2021

성인학습지를 해보자 01 - 구몬을 할까?

원래는 이번에 나올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를 닥치고 구매예정이었고 128G냐 256G냐의 선택만 남았었는데, 갑자기 새로운 선택지가 생겨버렸다.

생각도 못한 곳에서 "구몬이 일본어 공부에 좋다"라는 말을 들어버린 것... 일어를 몇 번이나 배우다 말다 해서... 공부하다 만 역사가 깊다보니 늘 마음에 언젠가는 다시 시작해야지라는 씨앗이 있긴 했다.


성인학습지에 대해선 몇 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밀리기 십상이고 (어릴 때 물론 구몬 밀린 어린이였다) 오시는 선생님도 전공자가 아니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한 뒤로는 완전히 관심을 접었었다. 초등학생이라면 몰라도 외국어인데 전공자가 가르치질 않는다니...

그러다 요새 생각이 좀 바뀐 게, 사실 언어는 외워서 체화하는 수밖에 없는 영역인데 대학 수준의 분석이 필요하지 않는 한 그냥 받아들여서 외우면 되지 않을까? 싶다.

여러 커뮤니티를 보니 오시는 선생님은 주로 지난주에 받아간 학습지를 체점해서 돌려주고 받아쓰기를 좀 한 후에 돌아가신다고 한다. 수업은 약 15분이고.

딱 학습지 밀리지 않게 관리해주는 정도니까 적당해보인다.

물론 선생님께 뭐 물어봤더니 "나도 몰라요 호호~"했다는 썰은 듣기만 해도 빡친다. 명색이 선생님으로 불리고 있으면 최소한 모르면 부끄러워해야지 않냐.


그러다 구몬에 화상학습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화상학습 선생님은 전공자라고 들어서 와! 이건 해야해! 상태가 지금의 상태다.

그러다 이왕 공부하려면 영어를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조카가 영어 뭐 물어보면 가르쳐줘야하는데!로 다시 맘이 바뀜.

그런데... 화상수업에는 영어가 없다아...

화상수업을 하려면 일본어를 해야하고, 그런데 맘은 영어 쪽으로 살짝 기울어서 이걸 어찌해야하나 고민중.

구몬 말고 다른 학습지를 알아봐야하나 싶기도 하고...

화상영어는 워낙 많지만 내가 원하는 건

1. 밀리지 않고 강제로 공부를 하게 관리를 해주면서

2. 영어 발음 좋은 한국인 전공자 선생님의 화상수업이 가능한 학습지

찾아보니 윤선생이 있긴한데 여긴 공식적으로 성인은 안가르치는 듯... 수업도 대면수업 위주고.

좀 더 고민해보고 빠른 시간 내에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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